
Soros 13F 분석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이름값이 아닙니다. 이번 2026년 2분기 13F에서는 TSM, NVIDIA, Amazon이 상위권에 있고, Super Micro Computer가 신규 항목으로 보이며, 일부 ETF·전환사채성 보유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Soros Fund Management의 13F는 AI·반도체 노출이 눈에 띄지만, 소로스 개인이 지금 같은 종목을 들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13F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보유 내역이고, 공개 시점에는 가격이 이미 움직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따라 살 종목’을 찾는 글이 아닙니다. 상위 보유, 전분기 대비 변화, 가격 흐름, ETF 중복 노출을 나눠 보면서 개인 투자자가 어디까지 참고하고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SEC 원문은 2026년 2분기 13F-HR과 직전 분기 13F-HR을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information table은 XML 자료를 CUSIP 기준으로 합산했습니다.

Soros 13F 분석 기준 정보
- manager name: SOROS FUND MANAGEMENT LLC
- filing date: 2026-08-14
- period of report: 2026-06-30
- accession number: 0000902664-26-003507
- 주의: 13F는 보고 대상 포지션만 보여주며 현금, 공매도, 해외 주식 일부, 파생 포지션은 온전히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Soros 13F 상위 보유 종목에서 먼저 보이는 것
상위 10개를 보면 TSM, NVDA, AMZN이 먼저 보입니다. 1위 TSM의 13F 내 보고 비중은 약 4.1%, 2위 NVDA는 약 3.6%, 3위 AMZN은 약 3.5%입니다. 상위 5개 보고 비중은 약 16.5%입니다.
이 숫자만 보면 AI와 빅테크 쪽으로 시선이 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상위권에는 Global Payments, BILL Holdings, PG&E, Rivian 관련 note처럼 보통주와 성격이 다른 항목도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이 13F를 단순히 ‘기술주 매수 목록’처럼 읽으면 품질이 떨어집니다.


전분기 대비 변화가 흥미로운 이유
이번 13F에서 가장 흥미로운 변화는 세 갈래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NVDA의 보고 주식 수는 전분기 대비 약 36.5%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AMZN은 상위권에 남아 있지만 보고 주식 수는 약 39.2% 줄었습니다. 셋째, SMCI는 전분기 13F에서 같은 CUSIP이 보이지 않다가 이번 분기에 신규 항목으로 나타납니다.
이 세 가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AI·반도체 노출은 눈에 띄지만, 플랫폼 빅테크는 종목별로 방향이 갈렸다’입니다. 다만 이것을 소로스 개인의 확신이나 정확한 매수·매도 판단으로 바꾸면 안 됩니다. 13F가 보여주는 것은 분기 말에 남은 보고 수량입니다.


눈에 띄는 종목 3개: NVDA, AMZN, SMCI
눈에 띄는 종목은 검색 유입을 만들 수 있지만, 동시에 가장 오해가 생기기 쉬운 구간입니다. 이름이 유명하거나 가격이 크게 움직였다는 이유만으로 투자 결론을 만들면 13F의 시간 차이를 놓치게 됩니다.
NVDA: 13F 내 보고 비중은 약 3.6%입니다. 전분기 대비 보고 주식 수가 36.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하지만 Q2와 6월 말 이후 가격 흐름을 같이 보면, 13F 공개 시점에는 이미 상당한 기대가 가격에 반영됐을 수 있습니다.
AMZN: 13F 내 보고 비중은 약 3.5%입니다. 상위권에 남아 있지만 전분기 대비 보고 주식 수는 39.2% 감소했습니다. 상위 보유라는 사실과 감소했다는 사실을 함께 봐야 균형이 잡힙니다.
SMCI: 13F 내 보고 비중은 약 1.4%입니다. 전분기에서 같은 CUSIP이 확인되지 않은 신규 항목으로 보이지만, 6월 말 이후 가격 흐름이 컸기 때문에 ‘지금 따라 사야 할 신호’로 읽으면 늦은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AI 반도체만 보면 놓치는 부분
Soros 13F 분석을 흥미롭게 만드는 키워드는 AI와 반도체입니다. TSM, NVDA, SMCI가 모두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filing은 그보다 더 복잡합니다. 상위권에는 보통주뿐 아니라 note 항목이 있고, 유틸리티와 에너지 관련 변화도 보입니다.
예를 들어 XLE는 이번 13F에서 보고 비중 약 1.3%로 보이며, 전분기 대비 보고 주식 수는 감소했습니다. AEP와 Entergy 같은 전력·유틸리티 성격의 항목도 변화 목록에 나타납니다. AI 인프라와 전력 수요라는 이야기를 붙일 수는 있지만, 13F만으로 그 의도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해석은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찾되, 연결고리를 결론으로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AI 반도체가 보인다’까지는 말하지만, ‘AI 인프라에 확신을 가졌다’까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한국 투자자는 ETF 중복부터 확인해야 한다
한국 개인 투자자가 이 글에서 바로 얻을 수 있는 실전 질문은 하나입니다. 내가 이미 QQQ, SMH, SOXX, AI ETF를 들고 있다면, Soros 13F에서 눈에 띄는 종목을 추가로 보는 것이 실제 분산인지 중복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NVDA, TSM, AMZN, GOOGL, AAPL은 여러 성장주 ETF와 반도체 ETF에 이미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 흐름은 SMH와 SOXX 비교 글, AIQ와 QQQ 중복 노출 글을 함께 보면 더 선명합니다.

정리: Soros 13F 분석은 답보다 질문에 가깝다
이번 Soros 13F 분석의 결론은 추종이 아니라 점검입니다. TSM, NVDA, AMZN, SMCI가 눈에 띄지만, 이 자료는 6월 말 기준 보유 내역입니다. 공개 뒤 같은 종목을 보는 투자자는 이미 다른 가격과 다른 정보 환경에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의 좋은 활용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13F에서 실제로 무엇이 보였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전분기 대비 보고 주식 수 변화와 가격 흐름을 나눠 봅니다. 셋째, 내 계좌의 ETF·개별주 노출과 겹치는지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