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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백테스팅 해부 시리즈 (7) – SCHD는 배당 ETF지만 총수익률로 보면 어떨까

ETF 백테스팅 해부 시리즈 (7) – SCHD는 배당 ETF지만 총수익률로 보면 어떨까
SCHD는 배당 ETF지만 분배금만이 아니라 총수익률과 하락폭을 같이 봐야 한다.

SCHD 백테스팅을 볼 때 가장 먼저 나오는 키워드는 배당입니다. 많은 투자자가 SCHD를 배당 ETF, 배당 성장 ETF, 장기 현금흐름 ETF로 검색합니다.

하지만 배당 ETF를 배당률만으로 보면 중요한 절반을 놓칩니다. 분배금은 현금흐름이고, 총수익률은 가격 변화와 분배금 효과를 함께 보는 관점입니다.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투자 판단에서는 전혀 다릅니다.

이번 글의 핵심은 SCHD를 배당률이 높은 ETF로만 보지 말고, VOO와 비교해 총수익률과 하락 방어력, 보유 감각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라 과거 데이터로 구조를 해석하는 글입니다.

SCHD ETF 핵심 요약 카드
SCHD의 운용사, ETF 성격, 비교 ETF와 분석 기간을 정리했다.

SCHD는 어떤 ETF인가

Schwab의 SCHD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 SCHD는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투자자는 보통 배당 성장, 배당 안정성, 현금흐름을 기대하며 SCHD를 살펴봅니다.

다만 SCHD는 예금이나 채권이 아닙니다. 주식 ETF입니다. 배당을 주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도 주식시장 하락에서는 기준가가 흔들릴 수 있고, 분배금이 가격 하락을 완전히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비교 기준은 6편에서 다룬 VOO입니다. VOO는 미국 대형주 시장의 기준선 역할을 하므로, SCHD가 배당 ETF로서 어떤 장단점을 갖는지 볼 때 적절한 비교 대상입니다.

SCHD vs VOO 누적 수익률

SCHD와 VOO 누적 수익률 비교 그래프
2011-10-20을 100으로 맞춘 SCHD와 VOO 누적 수익률 비교입니다.

yfinance 조정 가격 기준 공통 분석 기간은 2011-10-20부터 2026-07-17까지입니다. 이 기간 SCHD의 누적 수익률은 530.4%, 연환산 수익률은 13.3%로 계산됐습니다. 같은 기간 VOO의 누적 수익률은 695.8%, 연환산 수익률은 15.1%입니다.

여기서 사용하는 조정 가격은 분배금과 가격 조정을 반영한 데이터입니다. 실제 투자자의 세후 결과, 원화 환산 결과, 분배금 재투자 시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숫자는 과거 경로를 비교하는 기준으로만 봐야 합니다.

SCHD가 VOO보다 항상 좋다거나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배당 ETF를 고를 때 분배금 만족과 총수익률 기회비용을 같이 봐야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drawdown은 배당 ETF의 현실을 보여준다

SCHD와 VOO drawdown 비교 그래프
고점 대비 하락률을 보면 SCHD도 주식 ETF로서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SCHD의 최대 낙폭은 -33.4%로 계산됐습니다. VOO의 최대 낙폭은 -34.0%입니다. 배당 ETF라고 해서 하락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배당 ETF는 하락장에서 분배금이 심리적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가가 하락하면 계좌 평가액은 줄어듭니다. 투자자가 실제로 견뎌야 하는 것은 분배금 입금 알림만이 아니라 전체 평가금액의 변동입니다.

지표를 나란히 보면

항목                 SCHD             VOO
분석 시작일          2011-10-20       2011-10-20
누적 수익률          530.4%          695.8%
연환산 수익률        13.3%           15.1%
연환산 변동성        15.4%           16.8%
최대 낙폭            -33.4%          -34.0%
최악의 해            2018년 -5.6%    2022년 -18.2%
최악의 월            2020-03 -11.9%   2020-03 -12.4%
월 300달러 적립 결과 $147,073        $176,685

SCHD를 볼 때는 연환산 수익률, 변동성, 최대 낙폭을 함께 봐야 합니다. 배당 ETF는 현금흐름 때문에 안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총수익률 기준에서는 VOO와 다른 trade-off가 생깁니다.

VOO는 시장 전체 기준선에 가깝고, SCHD는 배당주 선택 기준이 들어간 ETF입니다. 이 차이는 섹터 비중, 성장주 노출, 금리 민감도, 배당주 선호가 강한 시장 환경에서 성과 차이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도별 수익률은 배당 ETF의 색깔을 보여준다

SCHD와 VOO 연도별 수익률 비교 그래프
연도별 수익률은 SCHD와 VOO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도 진폭과 강한 해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SCHD의 가장 좋은 해는 2013년 32.9%, 가장 나쁜 해는 2018년 -5.6%였습니다. VOO의 최악의 해는 2022년 -18.2%입니다.

배당 ETF는 성장주가 강한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화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가치주 성격을 선호하는 구간에서는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SCHD는 시장 환경에 따라 체감이 달라집니다.

5년 보유 구간으로 보면

SCHD와 VOO 5년 rolling return 그래프
5년 단위로 끊어 보면 SCHD와 VOO의 장기 보유 결과 차이가 진입 시점별로 달라진다.

5년 rolling return은 특정 시점에 매수해 5년 동안 보유했을 때의 연환산 수익률을 이어 붙인 지표입니다. 장기 ETF는 한 번의 전체 기간 수익률보다 여러 진입 시점에서 얼마나 일관적인지 보는 편이 유용합니다.

SCHD는 배당 ETF라서 매년 분배금이 있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장기 보유 결과를 볼 때는 분배금 흐름과 함께 총수익률이 VOO 대비 어떤 구간에서 강하고 약했는지도 봐야 합니다.

적립식으로 보면 SCHD는 어떤가

매월 300달러를 첫 거래월부터 투자했다고 단순 가정하면 SCHD 총 납입액은 $53,400, 최종 평가는 $147,073로 계산됩니다. 같은 조건의 VOO는 납입액 $53,400, 최종 평가 $176,685입니다.

적립식에서는 하락 구간에 더 많은 수량을 살 수 있습니다. 배당 ETF에서는 여기에 분배금 재투자 여부가 더해집니다. 분배금을 소비하면 현금흐름 만족이 생기고, 재투자하면 장기 복리 효과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의 단순 적립식 가정은 세금과 환율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한국 투자자는 분배금 과세,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환율, 환전 비용을 별도로 계산해야 합니다.

배당 ETF를 총수익률로 봐야 하는 이유

SCHD 배당 ETF 체크 카드
SCHD는 배당률뿐 아니라 총수익률, MDD, 변동성을 함께 봐야 한다.
  • 분배금은 현금흐름이고 총수익률은 전체 투자 결과다.
  • 배당률이 높아도 기준가가 크게 하락하면 전체 성과는 약해질 수 있다.
  • 분배금을 소비하는 경우와 재투자하는 경우는 결과가 다르다.
  • 배당 ETF도 주식 ETF이므로 하락장 위험이 있다.
  • VOO 대비 기회비용을 확인해야 배당의 대가를 이해할 수 있다.

SCHD를 과대평가하면 생기는 오해

오해 1. 배당 ETF는 방어적이라 크게 안 빠진다

SCHD는 배당주 중심 ETF지만 주식 ETF입니다. 시장 전체가 하락하거나 배당주 스타일이 약한 구간에서는 SCHD도 하락할 수 있습니다.

오해 2. 분배금이 높으면 총수익률도 높다

분배금과 총수익률은 다릅니다. 분배금을 받는 동안 기준가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재투자를 했는지, 세후로 얼마가 남았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오해 3. SCHD는 VOO를 대체한다

SCHD와 VOO는 역할이 다릅니다. SCHD는 배당주 성격이 강하고, VOO는 미국 대형주 시장 기준선에 가깝습니다. 둘 중 하나가 항상 상위 호환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투자자가 따로 봐야 할 변수

SCHD는 미국 상장 ETF입니다. 한국 투자자는 달러 기준 가격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 분배금 과세,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환전 비용을 함께 봐야 합니다.

분배금이 자주 들어오는 ETF일수록 세후 현금흐름이 중요해집니다. 세전 분배율만 보면 실제 계좌에 남는 금액을 과대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SCHD의 보유 종목과 지수 방법론은 시간이 지나며 바뀔 수 있습니다. 발행 전이나 실제 투자 전에는 Schwab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SCHD를 보기 전 체크리스트

SCHD 총수익률 체크 카드
SCHD는 분배금, 기준가, 재투자, 세금, VOO 대비 기회비용을 함께 봐야 한다.
  1. 배당률과 총수익률을 분리해서 보고 있는가
  2. 분배금을 소비할지 재투자할지 정했는가
  3. VOO 대비 수익률, MDD, 변동성 차이를 확인했는가
  4. 배당주 ETF가 약한 시장 환경도 견딜 수 있는가
  5. 원화 환산, 세후 분배금, 환전 비용을 별도로 계산할 계획이 있는가
  6. SCHD가 포트폴리오 안에서 현금흐름 역할인지 방어 역할인지 정했는가

정리

SCHD는 배당 ETF로 유명하지만, 좋은 배당 ETF인지 판단하려면 배당률만 보면 부족합니다. 총수익률, 하락폭, 변동성, VOO 대비 기회비용을 함께 봐야 합니다.

배당은 투자자가 버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이 원금 변동을 없애는 것은 아닙니다. SCHD를 오래 보유할 생각이라면 현금흐름 만족과 전체 자산 성장 사이의 균형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이전 편인 VOO 기준 ETF 글과 함께 보면 SCHD의 배당 매력이 어떤 기회비용 위에서 만들어지는지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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