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tadel 13F는 상위 종목 몇 개만 보면 오히려 잘못 읽기 쉽습니다. 2026년 2분기 SEC XML에는 16,127개 원문 행이 있고, 그중 Call과 Put 항목도 크게 섞여 있습니다.
이번 Citadel 13F에서 1위 항목은 SPY Call이고 보고 비중은 약 4.1%입니다. TOP 10 합계는 약 22.7%입니다. 핵심은 Citadel 13F를 보유주식 목록처럼 읽지 말고, 옵션성 항목·시장 ETF·반도체 축·신규 이름을 따로 분리해서 보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원문에는 Call/Put 행이 약 7,627개이고, Call/Put 분리 후 분석 항목 기준 보고 가치의 약 80.1%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SPY나 QQQ가 상위에 있다고 해서 단순한 시장 상승 베팅으로 쓰면 위험합니다.
이 글은 Citadel이 특정 종목을 확신했다거나 Ken Griffin이 직접 샀다는 식으로 쓰지 않습니다. SEC 13F 기준으로 보이는 항목과 전분기 대비 변화를 정리하되, 멀티전략 운용사의 13F가 어디까지 흥미로운 단서인지 분리합니다.
SEC 원문은 2026년 2분기 13F-HR과 직전 분기 13F-HR을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information table은 CUSIP, class, putCall 기준으로 합산했습니다.

Citadel 13F 기준 정보
- manager name: CITADEL ADVISORS LLC
- filing date: 2026-08-14
- period of report: 2026-06-30
- accession number: 0001104659-26-097200
- SEC XML 원문 행 수: 약 16,127개
- Call/Put 분리 후 분석 항목 수: 약 13,575개
- 원문 Call/Put 행 수: 약 7,627개
- 주의: 13F는 보고 대상 포지션만 보여주며 현금, 공매도, 해외 주식 일부, 파생 포지션, 옵션 전략의 실제 의도는 온전히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Citadel 13F 상위 항목: ETF와 옵션이 먼저 보인다
상위 10개는 SPY Call, QQQ Put, SPY Put, QQQ Call, Micron Put, Micron Call, Tesla Call, IVV, NVIDIA Call, SanDisk Put 순서로 잡힙니다. 이 목록은 보통주 TOP 10이 아니라 13F 정보표의 보고 항목 TOP 10입니다.
SPY는 Call 비중이 약 4.1%, Put 비중이 약 2.7%입니다. QQQ도 Call과 Put이 모두 크게 보입니다. 이 구조가 바로 Citadel 13F를 흥미롭게 만드는 지점입니다.
상위권만 보면 시장 ETF, 반도체, 빅테크가 동시에 보입니다. 하지만 Call과 Put이 같이 크기 때문에 한 방향 베팅으로 읽기보다는 시장 노출과 헤지, 다양한 전략의 흔적이 섞인 자료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분기 대비 변화: 증가와 감소보다 먼저 볼 것은 항목 성격이다
Citadel 13F에서는 증가와 감소를 숫자 하나로만 보면 재미도, 정확도도 떨어집니다. 같은 SPY라도 Call과 Put이 따로 있고, 같은 Micron도 Put과 Call이 따로 잡히기 때문입니다.
보고 수량 기준으로 보면 SPY Call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QQQ Put과 QQQ Call도 상위권에 함께 보입니다. 반대로 NVIDIA Call은 상위권에 남아 있지만 전분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 변화는 분기 말 보고 수량의 변화이지, 정확한 매수·매도일이나 현재 포지션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SMH는 보고 비중이 약 1.9%이고 전분기 대비 변화가 크게 보이는 축입니다. 다만 SMH와 Micron, NVIDIA, AMD가 함께 있으므로 반도체 ETF를 이미 보유한 투자자는 중복 노출을 먼저 봐야 합니다.


흥미로운 신규 이름: SpaceX와 Cerebras는 어떻게 봐야 할까
이번 분기 신규 항목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SPACE EXPLORATION TECH, ROUNDHILL ETF TRUST, CEREBRAS SYSTEMS INC입니다. 이런 이름은 독자의 시선을 끌 수 있지만, 글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13F에서 신규로 보인다는 말은 직전 분기 13F에 없고 이번 분기 말 보고에 보인다는 뜻입니다. 정확한 매수일, 매수 이유, 현재 보유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일반 투자자가 쉽게 살 수 있는 상장주 목록처럼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래도 이 정보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Citadel의 13F에는 시장 ETF와 대형 기술주뿐 아니라 비상장 또는 특수한 성격의 이름도 섞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목적은 종목 추천이 아니라 13F를 읽는 눈을 키우는 데 있습니다.

방대한 13F에서는 읽을 순서를 정해야 한다
Citadel처럼 항목 수가 많은 13F는 전체 종목을 하나씩 따라가면 독자도, 투자 판단도 쉽게 길을 잃습니다. 먼저 putCall 열을 보고, 그다음 상위 항목과 테마 중복을 보는 순서가 낫습니다.
첫 번째 기준은 항목 성격입니다. 보통주인지, ETF인지, Call인지, Put인지 먼저 나눕니다. 두 번째 기준은 시장 노출입니다. SPY와 QQQ가 상위에 있으므로 S&P 500과 나스닥100 노출을 먼저 봅니다.
세 번째 기준은 내 계좌와의 중복입니다. Micron, NVIDIA, AMD, SMH처럼 반도체 노출이 이미 내 계좌 ETF와 겹치는지 확인합니다. 한 분기 증가나 감소만으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다음 분기에도 유지되는지도 봐야 합니다.


눈에 띄는 종목 3개: SPY, Micron, NVIDIA
이번 편에서 따로 보는 종목은 SPY, Micron, NVIDIA입니다. 세 항목은 Citadel 13F의 시장 ETF 노출, 반도체 축, 상위권 감소 항목을 각각 보여줍니다.
SPY는 Call과 Put이 모두 큽니다. 따라서 S&P 500 상승에 대한 단순한 강한 베팅이라고 쓰기보다, 시장 전체 노출과 옵션성 포지션이 동시에 크다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Micron도 Put과 Call이 함께 큽니다. 반도체 노출을 보여주는 핵심 항목이지만, Micron 하나로 Citadel의 전체 방향을 설명하면 과합니다. 같은 반도체 축 안에 NVIDIA, AMD, SMH도 같이 봐야 합니다.
NVIDIA는 상위권에 남아 있지만 NVIDIA Call은 전분기 대비 보고 수량이 줄었습니다. 이것은 매도 판단을 단정할 근거가 아니라, 상위권 유지와 일부 옵션성 감소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한국 투자자는 무엇을 확인하면 좋을까
한국 투자자 관점에서 Citadel 13F는 종목 추천 목록이 아니라 중복 노출 점검표에 가깝습니다. 이미 S&P 500 ETF, 나스닥100 ETF, 반도체 ETF를 들고 있다면 SPY, QQQ, SMH, Micron, NVIDIA, AMD 노출이 겹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투자자는 13F에 나온 이름을 보고 바로 개별 종목을 추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Citadel 13F는 Call과 Put, ETF, 개별주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이 자료를 매수 후보 목록으로 쓰기보다 내 계좌가 이미 어느 테마에 얼마나 겹쳐 있는지 확인하는 자료로 쓰는 편이 낫습니다.
앞선 Point72 13F 분석도 포지션 수가 많아 범위 제한이 핵심이었습니다. Citadel은 옵션성 항목까지 더 강하게 섞여 있어 필터링 기준이 더 중요합니다. 13F의 기본 한계는 13F란 무엇인가 편을 함께 보면 좋습니다.

정리: Citadel 13F 분석의 핵심은 옵션과 필터링이다
이번 Citadel 13F 분석의 핵심은 16,127개 원문 행 전체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Call/Put·시장 ETF·반도체 축·신규 이름·내 계좌 중복으로 걸러 보는 것입니다.
13F는 답을 주는 자료가 아니라 질문을 정리하는 자료입니다. 다음 분기에도 SPY, QQQ, Micron, NVIDIA, AMD, SMH 같은 항목이 어떤 방향으로 유지되는지, 그리고 Call/Put 구조가 계속 크게 남는지 확인해야 해석의 질이 높아집니다.
2026년 2분기 13F 포트폴리오 분석 이전 글 다시 보기
1편 – 13F란 무엇인가: 유명 투자자 포트폴리오를 읽기 전 알아야 할 한계
2편 – 워런 버핏 13F Berkshire Hathaway: 애플 이후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바뀌었나
3편 – 스탠리 드러켄밀러 13F Duquesne: AI와 반도체를 어떻게 봤을까
4편 – Bridgewater 13F: 분산 포트폴리오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나
5편 – Soros 13F 분석: AI 반도체와 빅테크 노출은 어떻게 바뀌었나
6편 – 세스 클라먼 13F Baupost Group: 가치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디로 움직였나
7편 – Tiger Global 13F: 성장주 포트폴리오는 다시 살아났을까
8편 – Coatue 13F 분석: AI와 기술주 베팅은 어디에 집중됐나